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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망 12/22] 이제 대통령의 당정에 대한 장악력 더 커질 것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지 6개월이 넘어갔고 2025년도 마무리되고 있다. ‘3대 특검’도 마무리국면이다. 내년부터는 정치와 사회 전반이 여러모로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만약 ‘정상화’ 되지 못한다면 큰 문제고, 인위적으로 정상화를 미루는 시도가 발생한다면 그대로 또 문제가 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연말연시의 흐름은 상당히 중요하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2/15] 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극과 극의 양면적 모습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 안에 처리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업무 보고를 앞당겨 받고 있다. 디테일에 강한 실용적 접근은 돋보이는 반면 즉자적이고 정파적인 모습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견지에서 이에 대한 여권 핵심부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야당의 경우 장동혁 체제에 대한 지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 본인 스스로 특별한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연말을 이런 식으로 넘긴다면 장 대표 본인이 아니라 국힘 구성원들이 선택을 강제 당하게 될 것이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2/8] 같이 힘들어진 정청래와 장동혁, ‘정’보다는 ‘장’이 더 곤란
거대 양당 대표가 모두 힘든 상황에 처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1인1표제’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에서 부결됐고, 정 대표의 성원 하에 법사위에서 밀어붙이는 내란특별재판부 등도 범여권 내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3일 비상계엄 1주년 때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엄청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물론 상황은 장 대표 쪽이 더 좋지 않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2/1] 비상계엄 1주년, 스스로를 윤석열에게 옭아맨 국민의힘
오는 3일(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자행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특검 수사와 관련 재판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정치적 갈등도 적지 않지만 한국사회의 행정, 치안 행정, 기업 활동 등은 안정적이다. 정치적으로는 내란 종식과 내란 몰이 프레임이 맞서고 있긴 하지만 비상계엄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주장은 ‘컬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양당구조의 한 축이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들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거나 정치적 기반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1/24] 여당의 허점 노출되니 국민의힘의 취약성이 확연히 드러나
금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게 된다. APEC이나 이른바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에 비해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일정이긴 하다. 대장동 사건 항소 여부 등으로 인해 불거진 갈등 등에 대해 여당 지도부는 언행을 삼가고 있지만 점화는 시간문제다. 또 여권의 여러 취약 요소가 드러나니 오히려 국민의힘 지도부의 취약점이 불거지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하지만 연말 정국을 좌지우지 하는 포인트는 환율, 주식시장, 부동산의 경제 3종 지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1/17] 대통령 외교 일정과 또 겹쳐서 험악해지는 정국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종료 16일 만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을 떠났다. 올해 마지막 다자 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26일에 귀국하는 상당히 긴 일정인데,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대통령 외교 일정을 전후해 정국이 어수선해진 상황이다. 한편 대장동 사건 재점화 등 여권의 문제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야권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문제점도 함께 노출되고 있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1/10] 대장동 항소 포기, APEC 분위기 금방 식혀
APEC 이후 예상대로 대통령 지지율이 뛰고, 여당에 대한 대통령실의 장악력 내지 영향력이 높아졌다. 하지만 생각보다 APEC 분위기가 오래가지는 않는 느낌이다. 여당의 재판중지법(국정안정법) 추진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력하게 제동을 건 것까지는 좋았는데, 김만배 등 대장동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의 석연찮은 항소 포기와 여당의 강력한 엄호가 오히려 정쟁의 판을 키우는 느낌이다. 주식 시장의 조정도 그 자체가 문제될 것은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APEC 분위기를 빨리 식히는데 한 몫하고 있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1/3]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 함께 돋보인 경주 APEC
경주APEC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한 여러 행사들이 무탈하게 잘 끝났다. 이에 앞선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한 빡빡한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꽤 오를 것 같다. 이제부터는 내년 예산안 처리를 포함한 정기 국회 등 ‘내치 국면’이 벌어진다. 여야 의 의석 차와 지지율 차는 크지만 부동산 문제, 각종 쟁점 법안 처리 등은 의석차로만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이를 대하는 여권의 ‘종합적 스탠스’가 연말 정국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0/27] 트럼프, 시진핑, 다카이치 사나에 모두 경주로
금주에 경주에서 APEC정상회의가 열린다. 호스트국인 우리를 제외하고도 미중일 정상이 정말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젠슨 황, 손정의, 샘 올트먼 등 AI-IT업계 초거물들도 CEO서밋 등의 행사에 참석키 위해 경주로 오게 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이벤트가 되는 것. 하지만 국회의 혼란상,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인해 APEC 분위기가 크게 올라오지 않는 느낌이다. 여권 주위에서도 트럼프-김정은 회동 여부에 대해서만 너무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이주의 전망 10/20] 부동산과 백해룡 경정, 정부여당 ‘노란불’ 들어와
국정감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정부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일부를 포함하는 초강경 부동산 대책을 던졌고, 캄보디아 사태는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국과 관세협상은, 구체적인 경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바지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APEC정상회의 전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내란종식’ 정국에서 정부여당의 실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정국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윤태곤 / 정치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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